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 대선 치른지 2년...중간선거 앞두고 러시아 개입 우려 여전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9:27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4:5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여론 조작에 미국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미국 정계와 민간 분석가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투표 시스템 자체는 해킹 공격에 대한 대비가 더욱 강화됐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 조작 행위가 더욱 정교해지고 포착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이러한 정보전에 맞설 정부의 강력한 전략이 부재해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주 페이스북이 중간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파악된 가짜 계정 32개를 적발해 폐쇄했다고 발표했지만, 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허위정보와 해킹 공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부로부터 확실한 지침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개입에 대한 미국 정부 기관들의 결론을 의심하는 발언을 종종 내놓으면서 정부 기관들이 공동 전선을 형성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관계자들과 미국 정보 기관들이 수개월 간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러시아 개입이 벌어지는 곳이 민간 부문이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간선거가 임박하면서 미국 관료들은 러시아의 개입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2016년 대선 당시와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의 이메일 해킹을 비롯해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인종, 사회, 문화, 종교적 분열을 부추기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와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해킹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대러 제재에 나섰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민간 기업들이 나섰다. 페이스북은 투명성을 개선하고 보안 및 콘텐츠 검열 팀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트위터는 의심 계정 차단 속도를 두 배 가속화해 하루에 약 100만개의 계정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셜미디어 조작 캠페인 전문가인 르제 디레스타는 미 상원 청문회에서 “우리는 지금 소셜미디어 상에서 군비 확장 경쟁의 한가운데 놓여 있으며, 이 경쟁에서 공개 담론의 진실성을 지킬 책임은 민간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있다. 완강한 적들은 계속해서 여론에 개입하고 정보를 왜곡할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