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北 노동자 많은 중·러, 대북제재 위반"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09:54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09:54

美, 대북제재 유지 강력한 의지…대북 제재주의보 공개
北 불법무역 경고, 한국어 등 5개국 언어로 번역해 게시
노동력 수출 사례 언급하며 경고, 대북제재 의지 거듭 밝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정부가 북한의 불법 무역에 대해 경고하는 대북 제재 주의보를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과 공급망 연계가 있는 사업체의 위험요소'라는 제목으로 북한 제재 및 집행조치주의보가 한글로 번역돼 게시됐다. 국무부는 이 주의보를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도 번역해 게시했다.

미국 국무부의 대북집행조치주의보 [사진=미국 국무부]

국무부는 "미국 또는 유엔 제재 당국 산하의 제재 준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북한의 제재 회피 전술을 강조하기 위해 본 주의보를 발행한다"면서 "사업체들은 북한이 사용하는 기만적 수법을 파악해 효과적인 실사 방침, 과정 및 내부 관리를 실행하고 해당 사업체의 공급망 전체에 적용되는 법적 요건을 준수할 수 있다"고 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북한 노동력 수출 차단이었다. 국무부는 상당수의 국가를 언급하며 "2017-2018년, 북한 정부를 위해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특정 국가 및 관할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여전히 나머지 국가 및 관할구역을 모두 포함한 것보다 많은 수의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무부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이는 거래 가치의 2배 또는 위반행위 당 29만 5141달러 중 더 큰 금액의 벌금형 민사 처벌, 형사 처벌 또는 양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 국토안보조사부는 관세국경보호청과 협력해 미국의 금지상품을 위법으로 수입한 개인 또는 기업에 대해 금지상품 수입 관련 범죄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북제재 예외 인정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같은 대북제재 주의보를 공개한 것은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루기 전까지 대북 제재를 강하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