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시총, 4년 만에 일본에 따라잡혀 세계 3위로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7:31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올해 전 세계 증시에서 가장 부진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급감하면서 4년 만에 2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고 3위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6조900억달러(약 6875조6100억원)로 집계돼, 일본 도쿄 증시의 6조1700억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31조달러를 넘으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2014년 말에 일본을 추월했으며, 이후 2015년 6월에 10조달러를 넘으며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 갈등마저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와 위안화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16% 이상 하락하며 전 세계 주가지수 중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산업주와 기술주가 큰 낙폭을 보여 블루칩 지수인 CSI300지수의 산업 및 기술 관련 하위지수들은 올해 2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중국 정치국이 경기부양에 주력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63% 급락했다.

라이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전략가는 “중국 증시가 앞으로 몇 개월 간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안정적이고 성장 모멘텀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조만간 반등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순위가 밀려난 것은 중국 금융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긴 하지만 여전히 경제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부터 농업 부문까지 투자 상한을 완화하는 등 개방 정책을 약속하고 있지만, 중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또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기준 1.81%로 5월의 1.88%에 비해 되려 줄었다.

일본 증시의 토픽스지수는 올해 들어 약 4% 하락하기는 했으나, 일본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의 부양책과 일본 기업들의 강력한 어닝에 힘입어 아시아 주가지수 중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증시의 시가총액 비교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