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 원유 거래 중단" 폭탄관세에 中 이빨 드러내

기사입력 : 2018년08월04일 03:57

최종수정 : 2018년08월04일 03:57

시노펙, 유니펙 미국 원유 최대 매수 세력..파장 클 전망
대미 보복 관세 리스트에도 원유와 LNG 포함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유니펙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

시노펙과 유니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 정제업체로, 미국 원유의 최대 매수자라는 점에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국의 무역 마찰이 미국 석유업계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고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유니펙이 미국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무역 마찰이 격화된 데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유니펙은 중국 국영 석유업체인 시노펙의 자회사로, 미국 원유시장의 ‘큰손’에 해당한다. 업체 측은 수입 중단 기간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원유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최소한 10월까지는 주문 물량이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중국의 다른 메이저 석유업체로 번질 경우 미국 업체들의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국 업체들은 관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미국과 거래를 축소하는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석유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25%의 미국산 수입품 보복 관세 리스트에는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도 포함됐다.

연초까지만 해도 유니펙은 미국산 원유 거래를 하루 30만배럴까지 확대, 지난해에 비해 세 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역전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계획이 좌절될 위기다. 미국 석유 업계가 이에 따른 후폭풍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의 대중 원유 수출은 하루 평균 33만4880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9월 수출 물량은 19만7515배럴로 줄어들었다. 중국행 대형 유조선이 3척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날 CNBC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배럴당 70달러를 기준으로 중국의 수입 관세에 따른 부담이 18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때문에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와 젠화오일, 그 밖에 민간 정제 업체들이 연이어 미국과 거래 축소 및 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반면 서부 아프리카 지역과 원유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CNBC는 전했다. 이달 수입 물량은 하루 160만배럴로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밖에 러시아도 중국 석유업체들이 거래를 늘리는 지역이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의 보복 관세로 인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업계가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