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란 대통령, 미국발 제재 앞두고 7일 대국민 담화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5:37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5:53

우리나라 7일 오전 2시 10분
"로하니, 트럼프 제재·이란 통화 등 연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7일 0시 1분(미국 동부시 기준) 발효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차 대(對)이란 제재에 앞서 대국민 담화를 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가 이날 보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시간으로 6일 밤 9시 40분(우리나라 7일 오전 2시 10분)에 연설할 예정이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에 따르면 로하니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포함한 다양한 외교 정책 사안들을 이야기한다. 이란 통화와 높은 물가도 연설 주제다.

미국발 제재 복원을 앞두고 이란의 통화가치는 반토막이 났다. 지난 4월 이후 떨어진 리알화 가치는 제재 발효에 대한 우려로 더 떨어진 것이다. 물가 상승율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중앙은행 고시환율(달러 당 4만2000리알)로만 달러를 거래하도록 한 외환 규정을 완화했다. 해당 소식에 달러 대비 리알화 가치는 지난 4일 10만3000리알에서 5일 9만8500리알 선으로 소폭 회복하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6일(미국시간) 대이란 제재 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것이며 그 다음날 자정이 넘어서부터 발효될 거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달러 매입과 금 및 귀금속 교역, 금속과 석탄, 산업 관련 소프트웨어의 거래가 주된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란산 카펫과 식품류 수입, 특정 금융 거래에도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오는 11월초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약속을 뒤엎은" 미국을 수 차례 비난해온 로하니가 대국민 담화에서 어떤 말을 내뱉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로하니는 최근 몇달 간 외교적 위기 속에서 내각을 개편해야 한다는 국회의 압박을 받아왔다.

미국은 이란과 대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그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만일 이란이 자국민들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약속하고 악의적인 행동을 줄인다면 비로소 핵 협정을 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