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VC

속보

더보기

코스닥벤처펀드 투자풀, 털어보니 부실기업 투성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금 3조원 몰렸지만 투자처 없어 부실기업 밸류에이션 덩달아 급등
투자대상기업 풀에는 관리·환기종목 수두룩... 수익률 마이너스 행진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8일 오전 07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상반기 3조원의 공모자금을 끌어모은 코스닥벤처펀드 포트폴리오가 수상하다. 자금은 넘쳐나는 반면 투자처는 한정돼 있다보니 상장폐지 위험이 있는 부실 기업들도 투자풀에 포함돼 있어서다.

현행 세법상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코스닥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를 15%, 벤처기업 혹은 벤처기업 지정이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기업에 35% 담아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들로 구성된 벤처펀드 투자풀을 제공한다. 코스닥벤처펀드 종목을 편입하는 펀드매니저들을 위해서다. 김영 한국거래소 코스닥공시부장은 "벤처펀드 조건을 충족한 기업들을 공시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이나 경영부실 등에 대한 허들이 없기 때문에 관리종목이나 투자환기종목들도 투자풀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 종목이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경우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규정 28조에 따라 관리종목 및 투자환기 종목을 공시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면 상장이 폐지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폐지 전 단계' 종목들이다.

상장규정 28조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경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각각 당해 사업년도말 자기자본의 50/100을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있을 경우 ▲최근 반기말 또는 사업연도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100 이상인 경우, 자기자본이 10억원 미만인 경우/ 감사인의 검토의견이 부적정, 의견거절,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거래소가 기업 재무상태가 부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해나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 투자자들에게 공시해 예상치못한 손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23개로 관리종목 지정 후 1개월 내 사유가 미해소된 경우(13개)가 가장 많았다. 유가이전상장(셀트리온), 피흡수합병(CJ E&M, 하림홀딩스), 감사의견거절(완리, 스틸플라워,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등도 있었다.

코스닥벤처펀드 포트폴리오를 담는 펀드매니저들은 관리종목이나 환기종목으로 분류된 기업들은 편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 특성상 거래소 수시공시에 따라 언제든 관리 및 환기종목으로 편입될 수 있는 부실 기업들이 많아 100% 거르기는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올해 3월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개별기준 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음에도 불구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에 따라 R&D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8억원의 영업손실로 반전, 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몇년 적자 기업인지 최근 사업년도 보고서를 통해 거르고 있지만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벤처펀드 투자 대상이 대부분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분류돼 리스크관리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다른 코스닥벤처펀드 매니저 역시 "하반기 금감원 테마감리 결과가 나오면 몇 개 바이오종목이 추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코스닥 시장 특성상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의외의 상황이 많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스크관리가 어려운 부실기업들이 코스닥벤처펀드 전체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벤처펀드 수익률은 코스닥 종목 비중에서 결정된다. 사모의 경우 메자닌 편입 비중이 높아 수익률이 비교적 높지만 공모는 대부분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일 기준 시중에 판매된 12개 벤처공모펀드는 에셋원공모주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11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라임자산운용에서 판매하는 4개 코스닥벤처펀드(사모)의 경우 7일 기준 코스닥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는 -6%에 불과했지만 메자닌 비중이 높은 펀드는 최대 19%까지 수익이 났다.

이경준 한국연금투자자문 이사는 "어제 오늘 오파스넷 수요예측이었는데 기관 물량이 78억이었다. 30% 떼도 20억대밖에 안되는데 3조원 자금들이 1/1000 경쟁률로 뛰어들고 있다"며 "물량이 딸리자 CB나 BW 신주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인데 이마저도 없어서 못팔다보니 부실기업들의 밸류에이션까지 터무니없이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