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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화려함의 극치, 뮤지컬 '웃는 남자'…차갑고 염세적인, 연극 '생쥐와 인간'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08:29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08:29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 뮤지컬화한 '웃는 남자'
존 스타인벡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긴 '생쥐와 인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전 세계인이 사랑한 고전소설이 국내 무대 위에 구현됐다. 빅토르 위고와 존 스타인벡이 그 주인공이다. 화려함으로 무장한 뮤지컬 '웃는 남자'와 소박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연극 '생쥐와 인간'을 소개한다.

◆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의 완성형 '웃는 남자'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장면 [사진=EMK]

뮤지컬 '웃는 남자'(연출 로버트 요한슨)은 프랑스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 개발과정만 5년에 제작비 175억여원을 쏟아부은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어린 시절 인신매매단에 야만적인 수술을 당한 뒤 평생 웃는 얼굴을 갖게 된 남자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웃는 남자'의 미소를 형상화한 거대한 세트를 기본으로 다채롭게 변하는 무대에 강렬한 넘버, 아름다운 의상까지,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배우 박효신, 박강현, 그룹 엑소의 수호가 '그윈플렌' 역을 맡으며 이외에도 배우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 등 많은 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이후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 고전의 매력을 되새기는, 연극 '생쥐와 인간'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연극 '생쥐와 인간' 출연진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27 deepblue@newspim.com

연극 '생쥐와 인간'(연출 박지혜)는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존 스타인벡의 '노동자 3대 비극(승산 없는 싸움, 생쥐와 인간, 분노의 포도)'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3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3번이나 리바이벌됐다. 국내에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생쥐와 인간'은 1930년대 미국의 경제대공황을 배경으로 일자리를 찾아 농장으로 떠난 '조지'와 '레니' 두 청년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젊은이들의 좌절과 방황, 그 속에서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배우 문태유, 신주협, 최대훈, 임병근, 손지윤, 백지혜, 육현욱, 김지휘, 최정수, 김대곤, 이우종, 양승리가 출연한다. 오는 10월14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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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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