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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사고 넉달...삼성증권 안정감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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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신임 대표 취임 후 내부 안정 우선
대규모 조직개편·임원 인사는 없을 듯
우려했던 고액 자산가 유출 미미
2분기 실적도 예상치 상회할 전망
신사업 진출 제동에 따른 대안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배당오류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이 징계 확정 이후 분위기 쇄신중이다. 구성훈 전 대표이사 사퇴로 혼란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27일 사임 의사를 밝힌 구 전 대표 대신 장석훈 부사장(CFO)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1995년 삼성증권 기획팀을 시작으로 리스크관리팀장과 인사팀장, 상품지원담당, 인사지원담당 등을 역임한 내부 출신이다. 2013년부터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삼성그룹의 금융일류화추진팀 인사 담당 임원을 맡는 등 그룹 내에서도 인사·재무 관련 전문가로 분류된다.

장석훈 체제 출범 이후 삼성증권은 무엇보다 흐트러진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직개편 등 내부 변화를 시도하는 대신 배당사고 이후 신설한 혁신사무국을 중심으로 사태 수습 및 회사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나가고 있다.

효과는 있다. 본사 임직원뿐 아니라 영업 일선에서 일하는 일반 직원들도 한층 안정을 되찾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삼성증권 한 영업 담당 직원은 “사실 배당오류 사태 이후 금융당국 제재안이 결정될때까지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그룹 내 인사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한 것은 결국 조직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회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겠냐”고 귀띔했다.

조직 안정과 함께 우려했던 대규모 고객 이탈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기존 고객 유출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배당오류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기존 고액 자산가들의 이탈 사태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업계에서는 고액 자산가 비중이 높은 만큼 기존 고객 이탈만 관리하더라도 경영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징계를 받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 또한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신규 고객 유치 수요도 적다.

이에 대해 NICE신용평가는 “이미 대규모 위탁매매 고객을 확보한 상황에서 신규 영업정지 처분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배당사고 이후 고객 이탈이 크지 않고 다른 주요 사업 부문도 우수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의 제재안을 기다리는 동안 대외 영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트레이딩 손익이 타사 대비 양호하고, IB부문 강화 및 고액 자산가 중심 자금 유입 증가로 이익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물론 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IB부문을 한층 강화했고, 배당오류 사태에도 로열티 높은 고객의 자산관리자금이 늘며 양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급증했던 외화 관련 이익 중심의 트레이딩 이익이 예년 수준으로 복귀했고, IB 수익까지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이익 규모는 3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면서도 “트레이딩 및 IB 수익이 과거보다 개선됐고, 제재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고려할 때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국 제재로 향후 2년간 신규사업 진출이 어려워졌다는 점은 아무래도 부담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금융사가 일부 영업정지를 받은 경우 2년간 신규 사업 인가가 불가능하다.

당초 삼성증권은 지난해 초대형IB 인가를 받은 직후 사업 확장을 위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제재가 확정되며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저력이 있어 당국 제재가 기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대형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2년간 발이 묶여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는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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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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