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9,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
증권업계, 전작 대비 100만대 늘어난 판매량 '1200만대'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 노트9'을 10일 공개했다.
한층 활용성을 높인 S펜과 강화된 하드웨어 성능을 무기로,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갤노트9을 출시해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고가는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은 109만4500원,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노트9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노트9 공개행사에서 "갤럭시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갤노트 시리즈는 전용 터치펜인 S펜을 통해 마치 종이에 필기를 하는 것처럼 스마트폰 화면에서 자연스러운 필기 기능을 제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그간 호평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KT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2018.08.10 deepblue@newspim.com |
갤노트9의 경우, 기존 갤노트 시리즈가 S펜을 통해 제공했던 ▲캡처 ▲꺼진화면 메모 ▲번역 등을 제공하면서 원격제어(블루투스)를 통한 다양한 활용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예컨대 셀카 촬영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S펜을 리모컨(촬영버튼, 페이지넘김 버튼 등)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성능은 올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비교해 화면은 0.6인치 더 커졌고, 배터리 용량은 700밀리암페어(mAh) 가량 증가해 더 오래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도 기본 128GB(갤노트8 기본 64GB)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갤노트9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우선 증권업계에서는 갤노트9이 전작보다 한 달 가량 조기출시되는 만큼 갤노트8 대비 100만대 가량 늘어난 1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 갤노트9의 판매량 기록 갱신에 집중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갤노트9이 전작 대비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 영향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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