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경기, 19일부터 진행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오랜 라이벌 일본과의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중국 푸 위안후위 선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 수영팀은 일본을 이번 아시안게임의 최대 경쟁자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일본은 각각 금메달 22개, 12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는 등 범태평양 수영 선수권 대회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면서 중국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국 푸 위안후위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히려 모두가 더 정신적으로 무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중국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쉬자위 선수는 “이번에 큰 목표를 가졌다. 그간 국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없다. 이번 기회에 꼭 따고 싶다”고 희망했다.
장위페이 선수는 “첫 번째 목표는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 다음은 나의 최대치를 동원해 여자수영 혼계형에 기여하는 것이다. 본래 우리 것이었던 아시아 기록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국 수영팀 청 하오 감독은 “일본팀과의 승부에 우리 중국팀은 충분히 자신감이 있다. 그동안 우리가 받아온 지지에 되갚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좋은 경기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목표 메달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8일부터 9월2일까지 진행된다. 수영 경기는 19일부터 치러진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