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 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에서 중간 80여미터 구간이 붕괴돼 차량 수십여대가 함께 떨어지고, 다리가 산업단지 등을 덮쳐 최소 26명이 사망했다.1968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장교로 길이 약 1.1km로 1990년대와 2016년 보강공사를 했지만 2년 만에 대형 사고가 나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로 가는 A10고속도로와 이탈리아 밀란으로 향하는 A7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제노바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과 리구리아 해변을 연결하는 분기점에 위치해 있어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14일(현지시간) 최소 26명 사망자을 낸 붕괴된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 고속도로 모란디 다리. 2018.08.15.[로이터=뉴스핌] |
14일(현지시간) 최소 26명 사망자을 낸 붕괴된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 고속도로 모란디 다리. 2018.08.15.[로이터=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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