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점포를 선보인다.
스마트점포는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결제방식과 운영방식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이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스마트점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에브리데이 삼성동점으로, 오는 17일 기존 에브리데이 점포를 스마트 점포 형식으로 리뉴얼해 오픈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스마트 점포[사진=이마트] |
스마트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현금이 필요 없는’ 신개념 결제 방식인 ‘스마트 쇼핑’을 개발해 도입했다는 점이다.
‘스마트 쇼핑’은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간편 결제서비스 SSG페이 앱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논스톱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SSG페이가 설치된 모바일 기기 자체가 계산대 역할까지 맡은 만큼, 과거 고객들이 계산대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결제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대면 서비스를 기피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새로운 결제방법 도입으로 인해 출구 역할을 하던 계산대가 사라진 만큼 바코드 인증이 필요한 스피드 게이트를 스마트점포 출구에 설치했다.
스피드 게이트 이용을 위해 필요한 바코드는 SSG페이 앱 혹은 셀프계산대를 이용해 결제한 고객의 경우 앱 혹은 영수증에 자동 발급되며, 비구매 고객은 앱이나 무인계산대를 이용해 퇴장 전용 바코드를 발급해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앱 이용이 어렵거나 모바일 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셀프 계산대를 도입해 일반적인 결제 방식도 보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결제 방법 이외에도 스마트 점포에서는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담았다. 가격과 상품 정보를 디지털 장치를 사용해 안내함으로써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다.
더불어 편의형 HMR 상품을 동일 규모 점포대비 20% 가량 확대하고, 신선식품의 경우는 규격팩을 이용한 소포장 제품으로 변경하는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 상품들도 준비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선진 미래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쇼핑편의를 개선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스마트점포를 앞으로도 확대 도입해 나갈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경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점포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이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이미지에 중점을 둔 만큼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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