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BMW 520d 고객잡자”…벤츠‧아우디 최대 1000만원 할인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1:33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1:33

각 딜러사 최대 할인금액 제시…월 500대 추가 판매 기회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주력 중형세단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공세를 벌인다.  월 500대 정도 팔리는 BMW 520d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격할인과 물량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 

16일 수입차 업계 및 각 딜러사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중 주력인 E200d 모델을 16%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단일 트림(사양)으로 판매하는 E200d의 가격은 6130만원에서 5130만원으로 최대 1000만원 할인판매한다.

또, 아우디코리아는 A6를 18% 할인, 기본사양은 6170만원에서 5070만원, 6820만원에서 5720만원에 판매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GT를 14% 저렴하게, 기본사양은 4260만원에서 3660만원, 고급사양은 5220만원에서 4620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들 3사의 할인율은 각 딜러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최대 혜택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딜러사의 판매 계획이나 대상에 대해서 본사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판매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3사가 가격할인공세에 나서는 것은 잇단 화재로 한국 소비자들의 BMW 520d 외면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7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523대로 6월(963대)보다 45.7% 감소했다. 520d가 엔진 화재사고가 발생한 모델로 많이 알려진 데다 리콜 대상 42개 차종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아 판매가 급감했다는 게 수입차 업계의 해석이다. 

업계에선 BMW의 판매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리콜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차량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일수입차 업체는 내부적으로 주력 중형 세단 판매목표를 늘려잡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 판매량을 월 2000대 수준에서 최대 2500대까지 , E클래스 판매에 따른 매출도 1026억원에서 1282억원으로 늘렸다. 아우디코리아는 A6 판매량을 월 900대에서 최대 1400대까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도 파사트GT 판매량을 월 500대에서 최대 1000대로 올려잡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내수 규모가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BMW 화재에도 전체 수입차 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BMW 수요가 다른 수입차 브랜드로 분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200.[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