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불 나면 어떻게"…BMW 중고차 거래 '올 스톱'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09:48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16:24

BMW 인증센터‧AJ셀카 거래 중단…SK엔카는 14일 오후 결정
520d 중고차 시세 2919만원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당분간 BMW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BMW코리아의 직영 ‘BMW 공식 인증 중고차센터’와 중고차 거래업체 AJ셀카는 BMW차량의 매입‧매매를 이달초 중단했다. 중고차 1위업체인 SK엔카는 정부의 운행정지 명령이 나오는 대로 BMW 중고차 거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 공식 인증 중고차센터는 지난 6일부터 리콜 대상 차량의 매입‧매매를 당분간 접기로 했다. AJ셀카는 지난 10일부터 리콜 대상뿐만 아니라 BMW 브랜드 전 차종의 중고차를 대상으로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오프라인에서 매매하는 SK엔카직영은 국토교통부의 운행정지 명령이 나오면 BMW 중고차 매입을 즉각 중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중고차 업체들은 BMW의 중고차 시세는 당분간 하락추세가 불가피하고, 거래 실종으로 재고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 중고차 업체는 매입 창구는 열어놨지만, 시세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 실제 매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위험 있는 중고차를 매매 했다가 손해 보면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며 ”당분간 사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도 문의가 뚝 끊긴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BMW 공식 인증 중고차 센터.[사진=BMW코리아]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화재 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BMW 520d 개인 차주들의  ‘판매 요청’건수는 화재 사건 이전 200여대에서 사건 이후 600대로 급증했다. 분석 기간은 화재 사건 이전이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화재 사건 이후는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다.

반면에 같은 기간 520d 모델 입찰에 참여하는 중고차 딜러의 수는 평균 14.1명에서 11.5명으로 약 20% 감소했다. 화재에 대한 불안감에 중고차로 팔려는 차주들이 증가했지만, 딜러들의 매입 의사는 줄었다는 의미다.

다만 화재 사건 전후로 520d 중고차의 시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20d(2014년식, 550대)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2936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0.6% 하락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차주들의 판매 요청문의가 급증했고 딜러들의 매입 의사도 줄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중고차 시세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리콜 대상 BMW 차량의 중고차 매매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토록 해 차량 구매자에게 관련 정보를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또 중고차 매매 업자에게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 후 차량을 판매하도록 했다. 화재 위험 차량의 매매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다. 

 

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