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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상반기 민원 7.7% 증가…P2P·암보험이 다수

기사입력 : 2018년08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8월19일 12:02

보험민원이 60.9%…불완전판매·암보험금 지급 민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올해 상반기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P2P와 암보험 등에서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가 총 4만3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준이다.

모든 업권에서 민원이 늘어간 가운데 보험이 60.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비은행 23.3%, 은행 11.5%, 금융투자 4.3% 순이었다.

우선 생보업계에선 종신보험 불완전판매와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보험금 지급 요청 민원 등이 발생했다. 손보업계에선 약관 미전달 등 '계약의 성립․해지', '고지․통지의무 위반' 유형의 민원이 소폭 증가했다.

금융업권별 민원건수 및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비은행 부문에선 P2P 관련 민원이 높게 나타났다. P2P 업체의 투자원리금 미상환, 대출금리 조청 요청 등이 지난해 상반기 17건에서 올해 상반기 1179건으로 대폭 늘었다.

은행 관련 민원은 460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아파트 중도급 대출금리,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 등 집단성 민원 발생에 주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금융투자 부분에선 34.5% 늘어난 173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삼성증권 공매도(47건) 등 주식매매 및 펀드 상품설명 불충분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민원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사피해 방지를 위한 민원정보 공개범위 확대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민원인이 동의하는 경우 민원내용, 처리결과 등 민원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공개주기를 단축해 나갈 예정이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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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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