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열병식 규모가 지난 2월의 건군절 당시보다 더 클 것 같다고 미국의 전문매체 38노스가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38노스는 9·9절 열병식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볼 때 "이번 열병식 규모는 지난 2월 건군절 열병식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38 노스 캡쳐] |
매체는 미림 비행장 인근에는 500여 대의 차량이 주차돼있으며 이는 열병식에 동원되는 병력을 운송하는 용도로 쓰일 것 같다고 추정했다. 미림 비행장의 헬리콥터 이착륙장에는 열병식에 동원된 인원들의 숙소용 텐트가 이미 꽉 들어서 '텐트촌'이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탄도미사일이나 무인항공기(UAV) 발사대, 탱크 등 열병식에서 선보일 무기를 가리기 위한 가림막이 지난 2월 건군절보다 더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매체는 아직 미림 비행장에 탄도미사일 등의 등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