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 서귀포 부근에서 북진하면서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22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제주도와 전남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솔릭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에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3∼9m의 거센 물결이 일고 있다.
목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지리산 부근, 제주도산지, 일부 남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이 많은 곳은 400mm 이상, 특히 제주산지에는 500mm가 넘는 것도 있겠다.
육상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30~40m/s(108~144km/h), 해안과 산지에는 50m/s(18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2015년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