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민 안정방송 돌입, 지역별 맞춤 행동요령 전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 중에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지역채널이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대표 강신웅), CJ헬로(대표 변동식), CMB(대표 김태율) 등 주요 케이블TV는 지난 20일과 21일부터 태풍, 호우, 강풍, 침수, 붕괴 등에 대한 ‘대 시민 예방 안전 방송’에 이미 돌입한 상태다.
‘태풍 피해 대비 요령’을 상시 송출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 정보를 뉴스보도, SNS, 홍보동영상 등을 통해 신속하고 꼼꼼히 전달하여 지역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풍을 제일 먼저 접한 제주방송(사장 공성용) 역시 지난 17일부터 태풍경보, 예상경로, 위성사진 등을 통해 특집방송을 편성하고 태풍 솔릭이 몰고 올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케이블 지역채널 재난방송 화면. |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부산지역의 CJ헬로, 현대HCN(대표 유정석), 티브로드 등은 해안가 중심의 해일성 태풍피해에 대비한 재난방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일일 뉴스에 기상특보를 풀타임으로 수시 방영할 계획이다.
CJ헬로는 22일 새벽 4시 30분부터 지역 뉴스 특보 생방송을 편성하고 주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 방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대담을 통해 상황별 대비요령을 전하고 지역 시민 기자들과 협력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피해 현장을 즉각적으로 전한다.
수도권 통과가 예상되는 23일과 24일 딜라이브(대표 전용주)와 티브로드가 각각 태풍의 방향과 성격을 분석할 전문가 생방송 연결과 주민밀집지역의 실시간 현장 연결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채널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해 재난방송 대비 계획수립 및 업무요령을 통해 실무회의를 거쳐 업무분장을 완료한 상태다.
재난이 발생한 지역은 생방송 현장 연결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재난 전문가들을 스튜디오에 대기시켜 추가 조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태풍이 잦아드는 24일과 25일 전후에는 피해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특별 재난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해복구상황에 대한 보도와 더블어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전국재난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함께 지역별 생방송 모금 등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 재난방송은 방송 플랫폼 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현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난 피해 예방부터 발생 후 복구 대책까지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