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강남 쏘나타'렉서스 ES300h, '새 옷'입고 BMW‧벤츠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0:26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1:27

215마력‧리터당 17㎞ 연비로 재무장…월 2천대 판매 목표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지난 6월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에서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대표가 미디어행사 무대에 올랐다.

렉서스의 지난 20년의 ‘하이브리드차 사업’역사를 설명하던 타케무라 대표는 갑자기 결의에 찬 표정으로 “하반기 플래그쉽 모델인 ES300h 완전변경을 앞세워 한국에서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타케무라 대표 예고대로 렉서스코리아는 BMW‧벤츠 등 독일차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장의 무기는 10월 중순 선보일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 완전변경 모델. 수입차 업계는 렉서스코리아의 공략으로 독일 중형세단의 아성이 도전받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에서 ES300h를 소개하고 있다.2018.6.7.[사진=전민준 기자]

28일 렉서스코리아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타케무라 대표는 지난 달 초부터 매주 상품‧마케팅‧영업부서 담당임원들과 매주 1회 ‘오베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미팅에서는 10월 중순 국내 출시할 ES300h의 관련 시장 상황, 마케팅 방향 등에 논의하고 있다.

오베야 미팅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 약 3개월 전부터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하는 임시조직으로, 마케팅 전반에 대해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ES300h는 올해 최대 작품이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라며 “예전보다 더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S300h는 한때 '강남 쏘나타'라고 불릴 만큼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렉서스의 대표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이다. ES300h는 지난 2012년 가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렉서스 브랜드 중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판매 1위 자리를 놓친 적 없는 인기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ES300h의 등록대수는 2013년 2875대, 2014년 4386대, 2015년 5006대, 2016년 6112대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4656대를 기록,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렉서스 ES300h의 인기는 연비가 우수한데다 친환경 차량이 가진 장점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ES300h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승차감을 높이는 한편 휠베이스를 늘려 공간을 넓혔다. 전기모터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실내가 좁다는 하이브리드차의 단점을 최소화 했다. 성능도 크게 향상해 연비는 기존보다 25% 높아진 리터당 17㎞,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대출력 215마력을 발휘한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크기를 경량화, 최소화 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S300h의 경쟁모델은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다. BMW 5시리즈는 엔진 화재사고로 판매가 주춤하고 있고, E클래스는 내년 상반기 연식변경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매달 줄고 있다.

ES300h는 이 모델들 보다 20마력 이상 뛰어난 주행성능과 5000만 원대 후반이라는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워 매달 2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특정 모델을 지정해 두고 경쟁하지는 않는다”며 “친환경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거기에 성실히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ES300h.[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