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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헌법에 자위대 명기해 논란 종지부 찍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6:59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0일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열린 자민당 회합 자리에서 다시금 헌법개정 의욕을 드러냈다. 

30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아이치(愛知)현 세토(瀬戸)시를 방문해 보육소가 설치된 현지기업을 시찰한 뒤, 나고야시에서 열린 자민당 회합에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재해가 닥쳤을 때 인명 구조에 목숨을 걸고 임해준 자위관들에게 '헌법위반'이라고 말하는 헌법학자는 20%에 불과하다"며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해 위헌논쟁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자위대 명기)이야 말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정치가의, 자민당의 책무다"라고 말해 헌법 개정에 대한 의욕을 거듭 드러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다음달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대해 "내게는 4번째 총재선거이자 동시에 마지막 총재선거가 된다"며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나라, 자랑스러운 일본을 물려주기 위해 일본의 길잡이를 맡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자민당 헌법 개정안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할 생각을 표명하기도 했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오는 9월 7일 고시를 거쳐 9월 20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일본에서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 상 총리선거와 같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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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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