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소비지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도 올해 들어 3번째로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로 올랐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7월 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물가를 감안하면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한 개인소비지출은 2.3% 증가해 2012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요가 확대하면서 물가도 점진적인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0% 올랐다. 연준은 근원 PCE 물가지수를 물가지표로서 선호한다.
7월 개인소득은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으며 이중 임금은 0.4% 올랐다. 미국인들의 저축률은 6.7%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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