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에 더 나은 대우를 하지 않으면 WTO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그들이 태도를 개선(shape up)하지 않는다면, WTO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WTO가 수년간 미국을 "매우 나쁘게" 대우하고 있어 미국이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WTO가 그들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01년 WTO가 중국의 가입을 허용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또 WTO가 중국 같은 '비(非)시장경제국'을 다룰 수 없다면서 미국은 WTO에 더욱 공격적인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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