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고금 및 공자기금 위탁운용사 선정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한국증권금융 3개사가 국고금 및 공자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오는 9월부터 3년간 운용업무를 맡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국고금 및 공공자금관리기금(이하 공자기금) 여유자금 위탁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동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및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한국증권금융, KB국민은행,NH농협은행 3개사가 참석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기존 운용사(3개사)와의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며, 다양한 운용사의 참여기회 보장을 위해 조달청을 통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됐다.
조달청 입찰결과 국내 금융기관 4개사가 참여했으며, 민간전문가(8인)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이번에 선정된 3개사는 금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여유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최근 여유자금 규모 증가 및 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고려해 운용대상 자산을 추가했다.
국고금과 공자기금이 평균잔액은 지난 2013년 2조4000억원 규모에서 매년 증가해 2015년 5조6000억원, 지난해 19조7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위탁운용기간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앞으로 기획재정부는 반기별로 운용사에 대한 성과평가(안전성, 유동성, 수익성)를 실시해 운용사별 운용 규모를 차등 배분하는 등 국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동 기재부 국고국장은 "국고금과 공자기금은 국가의 모든 재정운용의 기초가 되는 재원"이라면서 "국고자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필요한 시기에 자금회수가 가능하도록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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