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탁구 대표팀 이상수와 서효원이 북한 박신혁과 차효심을 각각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상수(28·상무)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16강에서 박신혁(25)에 세트 스코어 4대2로 승리했다.
이상수와 서효원이 지난달 남북 단일팀 동료였던 박신혁과 차효심을 각각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남자 복식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두 선수는 자카르타에서 적으로 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쳐 9대11, 박신혁이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이상수는 2세트에서 박신혁을 강하게 몰아붙여 11대4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는 접전 끝에 11대9로 이상수가 승리했고 4세트도 11대6으로 이겼다.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끌려가던 박신혁은 5세트를 11대9로 잡아내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상수는 마지막 6세트 9대9 상황에 박신혁의 서브를 백핸드로 받아쳐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박신혁도 곧바로 반격해 듀스로 승부가 이어졌지만 이상수의 드라이브와 박신혁의 범실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탁구 서효원(31·한국마사회)은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때 동료였던 차효심과 16강에서 세트 스코어 4대1로 승리했다.
1세트를 11대2로 손쉽게 따낸 서효원은 2세트마저 11대9로 가져왔다. 그러나 차효심이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15대13으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대1에서 서효원은 11대9로 4세트를 따냈다. 이어 5세트마저 11대6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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