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산비엔날레, 초코파이 10만개로 '평화' 메시지 전한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6:59

오리온, 초코파이 10만개 후원…대형 설치작업 전시
천민정 작가,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로 남북 평화통일 기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 부산비엔날레가 10만개 초코파이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2018 부산비엔날레 측은 31일 오리온으로부터 초코파이 10만개를 후원 받아 대형 설치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Eat Choco·Pie Together)'다.

천민정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Eat Choco·Pie Together)' (사진촬영: 이상욱) [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

천 작가는 초코파이 10만개를 사용해 팝아트 스타일의 대형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 바닥에 설치된 초코파이와 함께 벽면에는 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페인팅이 함께 전시된다. 회화와 퍼포먼스, 뉴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남북의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이번 작품에 사용된 초코파이 포장에는 한문으로 쓰인 '정(情)'과 국문으로 '새로운 시작'이 표기돼 있다. 이는 남북한 사이에 사랑의 정이 퍼지고 남북 평화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관람객은 이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된 초코파이를 직접 집어먹는 행동을 통해 만나본 적 없는 동포와 전세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은 형태를 바꿔가며 관람객의 손길을 기다린다. 해당 작품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월8일부터 11월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된다.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전 세계에 산재하고 있는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다룰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