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여기!서울] 퉁탕퉁탕 철을 녹여 예술을 입다...문래동 철강골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등포구 문래동 철강골목...산업·문화 융화의 장

[서울=뉴스핌] 글·사진 박진범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뜨거웠던 태양이 태풍으로 사그라들었다. 서울에도 선선한 가을바람이 느껴진다. 훌쩍 어디론가 떠날 만큼 기분 좋은 날씨다. 무더위에 움츠러든 마음도 활짝 기지개를 편다.

문래동 철강골목은 동네 산책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거닐 수 있는 곳이다. 조그마한 거리에는 철공소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퉁탕퉁탕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좁은 골목길을 가득 채운다.

철강골목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역 7번출구에서 도보 5분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서둘러 가을을 맞고 싶은 연인과 이방인으로 붐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셔터를 누르는 재미가 제법이다.

곳곳에는 강철과 쇠못이 널려있다. 어떤 것은 매끄럽고 또 어떤 것은 거칠다. 철을 두드리고 자르는 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텁텁한 쇠의 질감과 주위 풍경이 맞물려 묘한 조화를 이룬다.

고불고불 굽이진 거리는 원래 1970년대부터 번성했던 철강 산업단지였다. 철공소가 대거 밀집해 활기 넘치는 작업 현장이었다. 한때는 못 만드는 것이 없던 만능 공간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경제 역사 태동기를 생생히 간직해온 이 곳은 외환위기 전후로 급격히 쇠퇴했다. 철강산업이 기울면서 골목도 쇠락의 길을 걸었다. 퉁탕퉁탕 소리도 줄어들었다.

잊히는가 싶었던 거리는 2000년대 들어 가난뱅이 예술가들이 자리 잡으며 새롭게 변신했다. 산업과 문화의 융화로 꽃피었다. 설치미술, 영상, 조각, 퍼포먼스 예술의 작업공간이 생겼다. 쇠를 깎고 녹여 만든 귀엽고 재미난 조형물이 들어섰다.

알록달록 그려놓은 벽화는 방문객들의 걸음을 멈춰 세웠다. 거리가 활기를 띠면서 카페, 전시관, 음식점 등 먹고 마시고 놀 공간도 생겼다.

독특한 분위기로 매력을 뽐내자 외국관광객도 모여들었다. 2014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 촬영이 이뤄져 더욱 주목받았다. 서울의 명소로 완벽 부활한 셈이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는 벽화 [사진=박진범 기자]

 

가을의 정취와 오묘한 거리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철강골목으로 발을 옮겨보자. 이채로운 풍광을 사진으로 한 번 담아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단, 쇠를 깎고 철을 녹이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작업장 내부에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안 된다. 셔터 소리 등이 위험한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치구 차원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be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