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광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카누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조광희(25‧울산시청)는 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JSC 레이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약 남자 1인승 200m 결선에서 35초373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조광희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도 성공했다. 그는 지난 30일 4인승 500m에서도 은메달을 수확,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조광희는 공식 인터뷰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금메달을 따게 됐다. 더욱 열심히 훈련해 카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아시아를 넘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해 카누 스프린트 종목에서 아시아인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카누, 카약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작성했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수확한 메달(금1, 동2)까지 합하면 총 6개다.
정구에서도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를 이뤘다.
한국 남자 정구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결승(2복1단식)에서 일본을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정구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을 2연패다.
첫 복식에 출전한 김동훈(29·순천시청)-김범준(29·문경시청) 조가 일본의 나가에 고이치-마루나카 다이메이를 5-2로 꺾었다. 이후 한국은 단식에서도 김진웅(28·수원시청)이 후네미쓰 하아토를 4대2로 제쳐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단식 우승자 김진웅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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