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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위대,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할 것"…개헌의욕 드러내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5:12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5:12

아베 총리, 자위대 간부 회동서 개헌의욕 드러내
"자위대원이 강한 자부심으로 임무 수행하는 환경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자위대 고위간부회동에 참석해 "모든 자위대원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임무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헌법개정 의욕을 드러냈다. 

3일 지지통신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자위대 고위간부회동 훈시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정치가의 책임이며, 나는 책임을 확실하게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아베 총리가 헌법 9조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방안에 대해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올 연말 개정이 예정된 '방위계획대강(大綱·핵심)'에 대해서도 "우주와 사이버, 전자파 등 새로운 영역을 횡단적으로 활용하는 방위태세로 변혁하는 것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문제"라며 개정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말로 필요한 방위력이 무엇인지, 여태까지의 연장선이 아니라, 대국적 관점과 대담한 발상을 통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또한 자위대 간부들에게 "(자위대를 향한) 비판을 받은 적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위대의 최고 지휘관이자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정치가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위대 간부 회동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다카하지 겐이치(高橋憲一) 방위 사무차관,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합참의장격) 등 육해공 자위대원 간부 약 180명이 참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방위성에서 개최한 자뒤애 고위간부회동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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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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