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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실험…"차별성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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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창작가무극
박은석·최우혁·송문선·강상준 등 출연
10월2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도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오는 10월 개막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은석(왼쪽부터), 최우혁, 송문선, 강상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제작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4 deepblue@newspim.com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개막을 앞두고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서울예술단만이 할 수 있는 도전이자 작품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서울예술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유희성이 함께 했다. 유희성 이사장은 "취임한 지 두 달 됐다. 서울예술단 단원, 감독 출신이라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다. 감개무량하다. 기존에 잘 유지했던 것들을 더 좋은 쪽으로 개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서울예술단은 한국의 오래된 신화나 설화, 근현대사까지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음악극 형식으로 푼다. 한국의 정체성을 새로운 뮤지컬 형식인 '창작가무극'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국공립 단체에서만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구적인 작품과는 차별성 있는 색채를 지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9.04 deepblue@newspim.com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故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작품 속 세계관은 마치 현재 오늘의 사회 단면을 보는 듯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신과 인간, 죄와 벌, 부모와 자식,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 문제를 흥미로운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으로, 사상적·종교적 문제와 인간의 본질에 관한 사색, 미스터리와 판타지, 호러 등 여러 장르의 특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오경택 연출은 "굉장히 방대한 양이다. 작품 자체가 부모와 자식, 신과 인간 등 비유적인 부분도 있고 죄와 벌, 선과 악, 법과 정의 등 묵직한 테마를 다루고 있다. 초점을 잡은 건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고 우리는 어른이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면 '모든 것은 변한다'이지 않을까 싶었다. 순수했던 어린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우정이든 긍정이든 아이들의 순수한 가치가 멸정되어 가는 현대 사회 안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희준 작가 또한 "무대는 영화나 TV와 달리 속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맞게 바꾸는 과정이 필요했다. 작품의 본질적인 요소를 훼손하지 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했다. 무엇보다 뮤지컬이기 때문에 작품 속 노래들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도 중요했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루미'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었다. 원작과 약간 결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가운데) 외 참석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제작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4 deepblue@newspim.com

박천휘 작곡가는 "이 작품은 여태까지 나온 그 어떤 작품에도 없는 차별점이 있다.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다르게 풀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음악을 통해 극 중 인물들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왕이면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했다. 마지막 '푸른 눈의 목격자'라는 넘버가 굉장히 어둡지만 위로를 준다. 개인적으로 고 박지리 작가를 위한 곡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숨겨진 진실을 쫓는 주인공 '다윈' 역에는 배우 최우혁, 다윈의 아버지이자 베일에 싸인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스' 역에는 배우 박은석, 다윈의 첫사랑이자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대담한 소녀 '루미' 역에는 서울예술단 송문선, 자유를 갈망하는 다윈의 친구 '레오' 역에는 서울예술단 신예 강상준이 캐스팅됐다.

배우 박은석은 "소설이 양이 많은데 읽기 시작한 후부터 빨리 읽게 될 정도로 재밌었다. 끝까지 다 읽으니 먹먹하더라. 누구나 살면서 굉장히 고민할 만한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고, 그런 생각을 하니 먹먹해지더라. 제가 느낀 감정들, 깊이를 연기로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처음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최우혁은 "부담된다. 하지만 재밌다"면서 "무대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판타지를 다 보여드리기 힘든데 앞서 '신과 함께' 무대를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 거의 30곡이 나올 정도로 많은 노래가 있는데, 극악무도한 곡이 정말 많다. 배우에겐 좋지 않지만 관객에겐 좋을 거란 확신이 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은석(왼쪽)과 최우혁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제작발표회에서 무대 시연을 하고 있다. 2018.09.04 deepblue@newspim.com

송문선은 "대담하고 적극적인 캐릭터인데 저와 반대되는 성격이다. 공연 끝나는 순간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강상준은 "늘 자유를 추구하는 이 친구가 꿈꾸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무대 위에서 표현되었을 때 관객에게도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작 소설의 작가 고 박지리와 함께 했던 사계절출판사의 김태희 편집장이 함께했다. 김태희 편집장은 "독자들도 좋아하고 작가들도 만나보고 싶어하는 작가였다. 언제나 공식석상에는 얼굴을 잘 보이지 않았다.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야기하자면, 앞에 고(故)가 붙는게 많이 힘들다. 원래 없었고, 작가는 늘 열심히 글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작자 고 박지리 작가는 2010년 25살의 나이에 '합체'로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오는 10월2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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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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