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정은 "비핵화 선제조치,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달라"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1:26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1: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의용 실장 "김정은, 트럼프 부정적 이야기 한 적 없다고 했다"
북미관계 개선 의지 강조, 김정은 "트럼프에 대한 신뢰 변함없다"
김정은, 특사단에 트럼프 대통령에 전하는 메시지 전달 부탁
北 비핵화 기존 입장은 유지, 북미 비핵화 교착상태 해소 미지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교착 상태로 위기에 처한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단으로 지난 5일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차례 천명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선택과 신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이 5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인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18.09.05.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 70년의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도 여러차례 천명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국제사회 일부의 이의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왔는데, 이 같은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면서 "풍계리는 갱도의 4분의 1이 완전히 붕괴돼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향후 장거리 미사일 실험 영구 중단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산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요청과 함께 현재 미국의 비핵화 선제조치 요구에 대한 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기존 입장은 유지돼 북미 간 비핵화 교착 상태가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에게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해 상응한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이 취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해체 작업 등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비핵화 실질조치가 아니라며 핵 프로그램과 핵무기 등의 신고작업이 이뤄져야 종전선언 등 북한 체제보장 조치가 논의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