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동료 연예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MC 겸 배우 이서원(21)씨의 두 번째 재판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는 이날 오후 5시 304호 법정에서 열리는 이 사건 두 번째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MC 겸 배우 이서원(21)씨가 지난 5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8.05.24 deepblue@newspim.com |
이날 재판에서는 이 사건의 고소인인 여성연예인 A씨와 그의 지인 B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재판 비공개는 검찰과 피해자 A씨 측이 요청,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이뤄졌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나 피해자 등의 사생활 노출위험이나 2차 피해 등이 예상될 경우 법원은 재판을 비공개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7월 12일 첫 공판에서 "객관적인 범죄사실은 인정한다.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비는 입장"이라면서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했다"고 심신미약을 주장한 바 있다.
이씨는 4월 8일 새벽 서울 광진구 자양동 A씨의 집에서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자신을 말리는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이씨는 2015년 JTBC '송곳'으로 데뷔해 2016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MBC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8년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출연을 약 한 달여 앞둔 시점 이 사건이 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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