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시진핑, 北 김정은에 '9.9절 축전'…"북중관계 확고"

기사입력 : 2018년09월09일 10:46

최종수정 : 2018년09월09일 10:46

"북중친선, 귀중한 재부…양국협조 고도로 중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축전 "북러관계 만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북한정권수립(9.9절)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 공고한 북중 ‘혈맹’ 관계를 한껏 과시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9일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라며 “조선 노동당과 조선 정부, 조선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진심으로 되는 축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대련시를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조선중앙통신]

시 주석은 “최근 위원장 동지는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경제·사회 발전 등 분야에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중요한 성과들을 이룩했다”며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은 새로운 역사적 발전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조(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웃나라)”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정성껏 키워온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당과 정부는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세 차례 북중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나는 위원장 동지와 함께 손잡고 중조관계의 장기적이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두 나라와 인민에게 더 많은 복리를 가져다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9.9절을 계기로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대신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특별대표 자격으로 파견했다.

한편 같은 날 불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친선적인 성격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나는 우리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인 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건설적인 협조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