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美, 중미 3개국과 정례회의 취소…"트럼프의 관계시험 연장선"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0:24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0:2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번 주 예정됐던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3개국과의 정례회의를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시험하는 가운데 이런 소식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엘살바도르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번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됐던 '번영을 위한 동맹' 회의를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2014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번영을 위한 동맹은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과테말라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안보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의 이른바 '북부 삼각지대'에서 이민자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발족됐다.

엘살바도르 측은 지난 7일 회의 취소를 통보받았다며 추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엘살바도르는 참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회의 일정이 재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정부는 일정이 겹쳐 회의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호세 이사이아스 바라오나 온두라스 외교부 부장관은 일정이 확실히 나오면 온두라스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와 함께 번영을 위한 동맹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대표단이 특사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자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참석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회의가 중단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수개월간 미국과 중미는 갈등을 겪어왔다. 올해 초 미국 정부는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어온 중미 출신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강제로 격리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중미 정부는 이들의 재결합을 위해 미국 측에 정보를 요구했다.

또 미국은 지난 7일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가 대만과 국교를 단절한 데 대해 이들 국가에 주재하는 고위 외교관들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