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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택배업계 총동원령...콜센터 인력 최대 60% 증원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0:11

비상상황실 운영…추가 차량 투입 및 인력 충원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추석을 앞두고 택배업계의 배송 전쟁이 본격화됐다. 택배사들은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본사 직원까지 동원하는 등 추석 물량 처리를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11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택배업체들은 추석 특별수송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5주간 추석 특별수송 기간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가량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인프라를 사전 정비했다. 콜센터 상담원은 20% 추가 투입하며, 필요 시 배송지원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 끝나고도 물량이 계속 많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수송 체제를 5주 간 운영한다"며 "연휴 직후 선물이나 연휴 중 주문한 일반상품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21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 돌입한다.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1000여개 대리점에 배송지원을 실시한다.

2000대의 택배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했다. 본사 직원 500여명도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하루 물량은 최대 217만 박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추석 물량은 12일부터 크게 증가해 18일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준비를 토해 추석 물량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다음달 5일까지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물량은 최대 190만 박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분류 인력을 늘리며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본사 직원도 택배현장에 투입된다. 분류작업과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간선차량에 대한 정시성을 강화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택배업체들은 추석 특별 기간 동안 개인택배 서비스를 일부 제한한다. 물량 배송에 인력 및 장비를 집중하기 위함이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9일까지 인터넷 택배 접수를 제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인택배 집하를 중지하고, 한진은 다음달 5일까지 고객센터 및 인터넷 접수를 통한 개인택배 예약을 받지 않는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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