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조승우가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에 이어 유재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명당'에서 박재상을 연기한 배우 조승우 [사진=뉴스핌DB] |
조승우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기자간담회에서 “(유재명과) 하도 작품을 많이 하니까 없으면 허전하고 같이 촬영 안하면 심심하다. 옆에 있어야만 하는 존재, 저의 정신적 지주다. 형님은 푸근함이 있다. 항상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리액션도 잘해준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형님이 곧 장가를 간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연애담을 많이 들었다. 어떤 날은 ‘나 못해먹겠다’라고 한다. 형수님이랑 싸운 거다. 그러고 며칠 후에 ‘너도 빨리 연애해’라고 한다. 왔다 갔다 해서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더라”면서 유재명을 향해 “형수님한테 잘해라”는 귀여운 충고를 건넸다.
이에 유재명은 “앞으로 김성균, 지성 배우한테 물어볼 게 많을 거 같다. 먼저 (결혼을) 경험해 본 분들이니까”라며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조승우, 유재명이 출연하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