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룬 반면 미국은 아무런 반응 없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한쪽이 많은 일을 하고 다른 한쪽은 아무 것도 안한다면 비(非) 생산적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북한은 긍정적인 (비핵화) 진전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국가 안보에 대한 국제적 보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지 러시아를 방문해도 좋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 최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9.9절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되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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