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DGB금융그룹, CEO승계 프로그램 일원화·사외이사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7:57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7:57

'2018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발표...회장 행장 자격요건도 구체화

[서울=뉴스핌] 류태준 수습기자 = DGB금융그룹이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의 대표이사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지주회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자회사에서 자체적으로 CEO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것을 지주회사로 통합해 체계적인 그룹 경영진 구성과 육성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또 지주회사의 회장과 은행장의 자격요건도 구체화했다. 

DGB금융그룹이 14일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2018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선진화 방안은 CEO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개선과 사외이사 운영 선진화에 중점을 뒀다. 지주회사는 앞으로 ‘자회사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회사 대표이사의 자격요건 설정, 후보군 관리 및 후보 추천을 담당한다.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나 이사회에서는 지주회사에서 추천한 후보의 적격성 검증 후 주주총회에 최종 추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20년 이상의 금융회사 경력이 있으면 CEO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간주했다. 선진화 방안에서는 등기임원 경험, 마케팅 및 경영관리 임원 경험, 은행 외 타 금융사 임원 경험 등 보다 구체화된 자격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이와 연계한 임원 경력관리를 통해 금융그룹에 대한 종합적 시각을 지닌 CEO 후보를 육성하기로 했다.

DG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지난 7월 도입한 '임원 육성·선발 프로그램(HIPO Program)'을 더해 예비 임원 육성부터 CEO 선임까지 가능한 체계적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외이사 제도도 개편한다. 먼저 금융 현장 경험이 있는 사외이사 비중을 30% 내외로 늘려 금융 전문성을 키우기로 했다. 사외이사 추천방식도 크게 바꾼다. 1순위로 모든 주주에게 후보 추천권을 주고, 2순위로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을 활용해 후보 추천 경로를 다양화한다. 지금까지는 현직 사외이사 추천 중심으로만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해왔다.

또, 외부 전문가로 사외이사 인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적격성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된 후보군 중에서 사외이사를 추천•선임한다. 선임된 후에는 활동내역에 대해 외부기관 평가를 실시해 연임에 반영하는 등 사외이사 선임 및 운용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역시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은 그룹의 신뢰회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쇄신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