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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강남 사는 장하성, 내년 종부세 2만3000원 더 낸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9월15일 11:16

올해 36.5만원→ 내년 38.8만원, 공동명의로 세부담 크게 줄여
소유 주택 공시지가, 실거래가 50% 수준에 그쳐..절세혜택 톡톡

[서울=뉴스핌] 김선엽 장동진 기자 = "내가 강남 살아봐서 그러는데 강남 살 이유 없다"는 말로 공분을 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종합부동산세 인상으로 내년에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2만30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 실장은 1가구 2주택자로 보유 주택 시세가 30억원을 훌쩍 넘지만 아내와 공동명의라 절반에 대해서만 종부세를 납부하기 때문이다. 또 2개 주택의 공시지가가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내야 하는 세금이 크게 줄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8.08.28 kilroy023@newspim.com

15일 관보에 따르면 장 실장이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34.48㎡)의 공시지가는 12억5600만원이다. 또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건물 단독주택(240.54㎡)의 공시지가는 1억9900만원이다.

2개 모두 공동명의라 장 실장이 신고한 주택 재산 평가액은 7억2750만원이다. 시세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잠실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1년 전에 비해 4억원 이상 올라 24억원이다. 가평군 주택가격도 4억원 정도다.

장 실장 부부가 소유한 부동산 가격만 28억원인 셈이다. 하지만 공시가격이 워낙 적게 잡히다보니 그가 올해 내야 하는 종부세는 36만5000원에 불과하다.

공시가 7억2750만원에서 6억원을 제하고 다시 공정시장가액비율(80%)을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1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구간 세율은 0.5%인데 여기에서 다시 기납부한 재산세를 차감하면 납부해야 할 종부세는 36만5000원이 된다.

9.13 대책으로 내년 종부세율이 인상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로 오른다고 해도 공시지가가 그대로라고 가정하면 장 실장이 내년 납부할 종부세는 38만8000원이다. 올해보다 2만3000원 늘어나는 셈이다.

시중은행에서 PB업무를 담당하는 한 세무사는 "장 실장은 부부 공동 소유를 통해 성공적으로 절세한 케이스"라며 "올해 초부터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공시지가에 시세가 반영되지 않은 점도 세금을 줄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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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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