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2보] 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단 52명, 대기업 총수부터 지코·에일리까지

기사입력 : 2018년09월16일 16:14

최종수정 : 2018년09월16일 16:14

정당 대표 설득 못 했다…이해찬·정동영·이정미 만 포함
4대 그룹 총수 동행, 현대차 정의선은 방미 일정 때문에 불참
종교계, 문화예술계 지코·에일리·김형석, 가을 서울공연 관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정치·경제·사회·문화·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여한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수행원 14명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을 확정·발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yooksa@newspim.com

우선 정당대표들은 앞서 정상회담 동행을 수락한 이해찬 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특별수행단에 포함됐다. 청와대가 동행을 거부한 국회의장단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을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동반 방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 4대 그룹 대표 등 경제인 다수 참가
    남북 경협 상징성 현정은, 이재웅 등 IT기업, 포스코 회장·산업은행 총재도 참가

4대 그룹 대표 등 민간 기업 대표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과 구광모 LG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포함됐다.

당초 수행원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번 방북단에서 빠졌다.

청와대 측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관세 폭탄에서 한국산 자동차를 예외로 인정받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미 일정이 잡혀 있어 방북단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임종석 준비위원장도 "오래 전부터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 등 많은 미팅이 잡혀 있어서 저희도 그쪽 일정을 가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등 그동안 남북 경협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 대표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총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관련해 코레일 및 한국 관광공사,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 대표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중에서도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했던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이 참여하고,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이 동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인도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만났다.[사진=로이터]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등 각계 대표 인사 참여
    유홍준 교수·차범근·현정화 감독, 지코·에일리도 간다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인사 등도 대거 포함됐다.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위원장과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의 인사가 특별수행단에 포함됐다.

종교계에서는 국민통합과 종교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종교계 대표들이 방북단에 포함됐다.

문화예술체육 분야도 보폭을 맞춘다.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저술했던 유홍준 교수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1991년 지바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남북 특구 단일팀을 이뤄 감동을 선사한 현정화 감독,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인 박종아 선수 등도 참가한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도 함께 하게 된다. 지난 2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방남 공연과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펼친 우리 예술단의 4월 평양 공연, 그리고 4.27 정상회담 만찬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영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양과 대학생 이에스더양도 특별수행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규연양의 할아버지는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68년 만에 북에 계신 형님을 만났고, 김규연양이 북에 계신 큰할아버지께 보낸 손편지가 공개돼 큰 감동을 주었다. 이에스더 양은 현재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