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의선 대신 방북,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은?...정몽구 회장 '최측근'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5:38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7:14

정몽구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측근
글로벌 영업통이자 기획력 뛰어난 책사형 인사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다만 4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만이 유일하게 총수 일가가 참석하지 못한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이미 잡혀 있는 미국 일정 소화를 위해 불참하기 때문이다.

대신 현대차그룹에서는 김용환 부회장(62)이 방북한다. 이에 방북하기로 한 다른 총수들과 함께 김 부회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사진=뉴스핌DB]

김 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두루 거친 해외영업통으로 정평이 났다. 지금은 정몽구 회장을 보필하는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는 정씨 일가와 학연이나 지연이 없고, 실세라인으로 불리는 현대정공 출신도 아니다. 순수하게 본인의 성실함과 기획 능력으로 지금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평가받는다.

1956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인창고등학교, 동국대 무역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현대차 입사이후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주로 해외영업을 담당해 왔다.

글로벌 전문가인 김 부회장이 그룹 기획을 전담하게 된 것은 2007년 연말 인사부터다. 당시 연말 인사에서 현대차 해외영업본부 사장으로 승진한 후, 며칠 후 기획조정실과 비서실 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여수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으면서 보여준 기획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그룹의 기획전략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현대차가 2011년 인수할 때에도 김 부회장이 세부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계에서는 김 부회장에 대해 '꼼꼼하면서도 추진력이 강하고, 입이 무거운 전형적인 책사형 비서'라는 평가가 많다. 기획력과 섬세함, 추진력 등으로 정 회장의 눈에 들어 5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부회장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방북에 현대차그룹은 총수 일가가 가지 못하지만, 김 부회장이 가는 것은 총수 일가가 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현대차그룹 역시 그만큼 이번 방북 사절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