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트럼프의 계속되는 관세 위협에 양보 접고 강공책으로 기울어”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중간선거 이전 무역협상, 성과 있겠느냐는 의구심 확산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재차 위협하면서 중국 지도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과연 무역전쟁을 막을 협상을 원하기는 하는 것이냐는 의심이 늘어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간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과 중국의 금융계 거물들을 불러 모아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왕 부주석과 류 부총리는 미국에 양보안을 내놓을 가장 효과적인 시점이 언제인지 이들에게 묻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

이에 개혁 성향의 중국 금융맨들은 미국 선거 사이클에 맞춰서 시기를 노리기보다 중국 자체의 이익을 위해 오랫동안 미뤄왔던 경제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 금융계 거물들은 중간선거 전에 양보안을 내놓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조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협상의 손길을 내밀어 류 부총리의 워싱턴행에 앞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이 이번 주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관세 공격을 퍼부으면 대표단의 방미가 아예 중단될 수도 있다.

중국은 두 번이나 미국에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다. 한 번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또 한 번은 므누신 장관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믿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 다 협상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만약 류 부총리가 이번에도 빈손으로 워싱턴에서 돌아오면 그가 입을 정치적 타격은 물론이고 중국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이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 쓴맛만 다시 보게 될 위험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강경한 내용의 트윗을 날리며 무역정책을 자신만이 통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관세로 인해 미국이 매우 강력한 협상 포지션을 가지게 됐다. 수십억달러의 자금과 일자리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소비 가격 상승은 거의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우리와 공정한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관세를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위협에 중국의 태도도 굳어지고 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전 중국 재정부 부장은 양국 금융계 거물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미국 공급체인에 필요한 부품의 수출을 제한하는 강경책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우 전 부장은 “이들 부품은 중국에서는 큰 가치가 없으나, 미국에서는 고부가가치 제조업의 근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한 이번 주 미국이 반덤핑 관세와 관련한 국제무역기구(WTO)의 판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벌적 제재를 WTO에 요청할 계획이다.

 

[캡쳐=바이두]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