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3차 대중 관세, 애플워치 등 297개 품목 제외…"4차땐 예외없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0:24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0:3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24일부터 발효될 미국의 '3차 대(對)중 관세'에서 약 300개 품목이 당초 발표 목록 안에서 제외됐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비롯해 각종 소비자 전자제품이 빠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시작할 연간 2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의 관세에서 애초 제안된 6031개 품목(tariff lines) 중 297개를 '완전히 또는 부분적(fully or partially)'으로 제외한다고 밝혔다. 

제외 품목에는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기기 등 특정 가전제품(consumer electronic)이 등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제품·직물·농업용 특정 화학품 ▲자전거 헬멧 등 특정 건강·안전 제품 ▲자동차 유아용 보조 의자 및 아기 놀이울(playpen) 등 특정 어린이 안전용 가구 등이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와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핏비트 등 웨어러블 기기 업체들의 스마트워치도 관세 대상에서 함께 제외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7월 10일 고율 관세를 부과할 2000억달러 중국 수입품 목록 6031개를 발표했다. 이후 부처 합동기구인 '301조 위원회'와 함께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진행해 이날 수정 목록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 기술기업은 공청회 과정에서 최초 관세 목록안에 대해 많은 불만을 표시했다.

애플은 지난 5일 통상 관리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00억달러 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애플워치와 에어팟, 애플펜슬, 홈팟, 맥미니, 어댑터, 충전기 등의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발표한 2000억달러 규모 관세 품목에 대해 연말까지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를 25%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관세 품목에서 제외된 업체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670억달러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농부나 산업을 겨냥한 보복 조치를 취하면 약 2670억달러 추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물릴 수 있다는 경고다.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까지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지난 7월과 8월, 2차례로 나눠 340억달러와 160억달러 어치 물품에 이같은 관세를 매겼다.

[자료= USTR 홈페이지]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