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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정성' 강조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명성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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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회 위원장 "심사위원단 변화와 개봉작 심사 등으로 공정성 강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공정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구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컨벤션에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영화 99년의 긴 여정 속에 대종상은 ‘향수’다.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종상영화제가 국민들에게 다시 사랑받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올해 심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심사 작품은 총 104편이다. 2017년 9월1일부터 2018년 8월31일까지 개봉작 중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를 제외한 상업·예술 영화가 대상이다. 상업 영화의 경우 △제작비 10억원 이상 △최대 100개 관 개봉 △개봉 후 40회 이상 상영 작품만 해당된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컨벤션에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사진=뉴스핌DB]

예심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11명을 포함해 18명의 심사위원이 지난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다. 최종 후보작은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김 위원장은 “아직 심사 결과 취합이 안됐다. 오늘 밤에 취합되면 내일 저한테 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차별점으로는 공정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그 예로 심사위원단 변화, 출품작이 아닌 개봉작 심사, 소위원회 구성 등을 들었다.

그는 “예심, 본심 심사위원을 평론가, 감독 등 직무별 전문성을 가진 분으로 구성했다. 또 시대 흐름에 발맞춰서 출품작이 아닌 100여편의 개봉작을 심사하기로 했다. 역대 대종상영화제는 조직위원장 주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걸 결정한다. 배장수 전 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이 소위원회 회장이 맡아서 심사를 끌어가고 있으며 예심 심사 결과는 물론 본심 심사 결과를 모두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있었던 방송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난 사고는 조직위에서 잘못한 게 아니라 방송국 실수였다. 어찌됐든 대종상영화제를 추진하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더 세밀하게 신경 써서 두 번 다시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컨벤션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왼쪽부터), 배우 최희서, 김구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배우 설경구.[사진=뉴스핌DB]

기자간담회와 함께 배우 설경구와 최희서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전년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설경구는 “작년에 상을 받아서 행복했는데 또 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대종상영화제가 최근 몇 년 부침이 있었다. 하지만 요근래 많은 노력 중이고 그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사명감 있는 영화제다. 영화제의 꽃은 배우인데 노미네이트된 배우를 비롯한 많은 배우가 참석해서 더 도약할 수 있게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희서는 “지난해 대종상영화제에서 받은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큰 선물이었고 제게 큰 용기와 위안을 줬다. 내년이 한국영화 100주년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 있는 시간에 존경하는 설경구 선배와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 저 또한 의미 있는 영화와 행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종상영화제의 발전을 위해서 미국아카데미시상식 등을 연구하고 공부할 거다. 그중 좋은 건 우리 것으로 발전시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아카데미상이 되도록 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영화제의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역시 “그동안 비난, 비판받았던 것 때문에 대종상영화제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분도 계실 거다. 다행히 김 위원장과 여러분들이 애를 많이 써서 회복된 듯하다. 올해는 우리 영화인들이 적극 돕겠다. 말보다 행동으로, 발전되고 투명하고 공정한 대종상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제55회 대종상영화제는 10월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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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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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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