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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칼 휘두른 김병준호 비대위…내달 조직강화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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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홍준표 등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설
'가치' 내세우던 김 위원장, 적극적 인적쇄신 전략으로 선회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잠잠하던 김병준호 비대위원회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그동안 '보수가치 재정립'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던 김 위원장이 '인적청산'이라는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무성, 홍준표 전 대표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자 강도 높은 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준 비대위원회는 지난 2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10월 1일부로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를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특정 계파를 지목해 그분들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매년 있는 당무감사와 같은 성격"이라며 "강도가 강할 수는 있다. 조강특위를 구성해 문제가 없는 당협위원장직은 재임명 절차를 빠르게 밟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9.17 yooksa@newspim.com

◆ 추석 지나면 본격 쇄신작업…10월 1일부로 조강특위 구성

한국당은 오는 10월 1일부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 사무처 당직자 중 40명 안팎을 현지 실태 조사요원으로 선발해 조사를 진행한 뒤 필요한 것은 즉각 재임명 절차를 밟고 그렇지 않은 곳은 정밀조사 후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취임 이후 줄곧 '보수의 가치'를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를 비판해오던 김병준호 비대위가 인적청산 카드를 빼든 것은 갑작스러운 일로 풀이된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비대위를 제외하고는 이같은 사실을 발표 전날까지도 모르고 있었을 정도였다.

이처럼 급한 방향 선회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배경이 됐다는 시각이다. 김병준호 비대위는 올해 말까지 당 개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적청산과 쇄신에 대해 안한다고 한 적이 없다. 언젠가는 한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는데, 이 모든 것이 12월 말까지 완료가 돼야 2월쯤 전당대회를 할 수 있다. 끝없이 늘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무성, 홍준표 전 대표 움직임…혁신 칼 빼든 비대위?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김 위원장 측에서 이전보다 강력한 '액션'을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최근 김무성 전 대표는 '공화주의'를 내세우는 등 각종 토론회와 모임을 개최하며 보수 세력들을 결집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대표가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 미국으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표 역시 최근 귀국했다. 직접적으로 정계복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내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과거 당권을 쥐었던 핵심 세력들이 다시 전당대회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김 위원장의 당 혁신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협위원장 교체권은 김 위원장이 취임 초부터 공천권 대신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혁신의 칼날로 언급해왔던 부분이어서 그 의미는 더 크다.

취임 당시 김 위원장은 '공천권이 없으면 비대위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우려에 대해 "애초에 공천권 관련 일체의 권한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솔직히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정도의 권한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이 홍 전 대표 체제의 색깔 지우기에 나섰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 중 4분 1(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고 자신의 사람을 심는 작업을 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 당내 반발, 시한부 당협위원장 등은 한계점

다만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에 대한 당내 반발과 당협위원장의 임기 등은 비대위 인적청산의 한계점이다.

비대위에서 일괄사퇴를 의결한 뒤 당 내에서는 "당내 의견수렴이 없었다" "일괄사퇴는 당헌·당규 규정에 없다" 등 반발이 나왔다. 이 때문에 인적청산이 본격화되는 순간 당내 갈등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당협위원장의 임기도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 까지라는 '시한부'설도 제기된다. 측히 다음 선출될 한국당 지도부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가지고 있어 당협위원장을 지도부 입맛에 맞게 다시 물갈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당 측은 이에 대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일괄사퇴 조치를 취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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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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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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