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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 홍콩이 1위, 뉴욕 제쳤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2:34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2:3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기업들이 홍콩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이 뉴욕을 제치고 IPO 시장 1위에 랭크된 것.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샤오미 '홍미노트5(Redmi Note 5)' 출시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18.07.16 yooksa@newspim.com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중국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따라 홍콩 증시 역시 압박에 시달렸지만 IPO는 강한 열기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9월까지 홍콩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84 업체로 파악됐고, 이들 기업이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286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9억3000만달러에서 무려 220%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홍콩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세계 최대 IPO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던 뉴욕을 제쳤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신규 상장 기업 수는 48에 그쳤고, IPO 금액 역시 251억달러로 홍콩에 상당폭 뒤쳐졌다.

이어 나스닥시장이 180억달러로 3위를 나타냈고, 무역전쟁에 따른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서도 상하이 증시가 104억4000만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올해 홍콩 IPO는 IT 섹터가 주도했다. 신규 상장 기업에 유입된 자금 총액 가운데 통신과 IT의 비중이 47%에 달했고, 소매와 금융이 각각 19%와 13%를 나타냈다. 부동산 섹터의 IPO 비중은 7%를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섹터의 IPO 비중이 61%로 절대적이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 최대 IPO은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 타워로, 지난달 69억달러의 자금을 IPO를 통해 조달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도 홍콩 증시에서 54억달러 규모의 IPO를 성공적으로 시행, 대어급 상장으로 기록됐다.

이어 중국 식품 유통 업체인 메이투안 다이안핑이 이달 42억달러 규모의 IPO를 실시했다.

다만 향후 홍콩증시의 IPO 실적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흐리다. 한텍 퍼시픽의 고든 추이 런온 이사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기업들이 IPO 이후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최근 수개월간의 IPO 열기가 식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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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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