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 텐센트뮤직(騰訊音樂)이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에서 당초 계획한 자본 조달액의 절반 수준인 약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모집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騰訊)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각)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뮤직이 2주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IPO 신청서류를 제출했으며, 소식통 2명은 서류 제출일이 이달 7일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텐센트뮤직의 IPO 예상 규모는 40억달러로, 올해 미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톰슨 로이터의 국제금융보고서(IFR)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의 목표 기업가치는 250억달러였다.
로이터는 텐센트뮤직이 목표금액을 하향조정한 이유가 낮은 기업가치 평가액이나 공모주 청약의 흥행 부진 등과 관련됐는지는 소식통이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
텐센트뮤직은 중국 1, 2위 음원사이트인 QQ뮤직(QQ音乐)과 쿠거우뮤직(酷狗音乐), 쿠워뮤직(酷我音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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