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뉴비즈

속보

더보기

텐센트뮤직 중국 음원시장 3분지계 재편 주도, 성장성 유망 저작권 최강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07:52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08:57

중국 현지 업계 시장 점유율 약 80%
미국 증시 IPO, 40억달러 조달 추진
YG, 로엔, 큐브와도 협력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2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최근 중국 IT 공룡 텐센트는 온라인 음원 사업부인 텐센트뮤직(騰訊音樂)을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뮤직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중국 최초의 온라인 음원 서비스 상장사가 된다.

하반기 상장이 유력시되는 텐센트뮤직의 IPO 예상 조달액은 30억~40억 달러로,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3조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텐센트뮤직의 최대 경쟁사인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의 모회사이자 텐센트의 라이벌이기도 한 왕이(网易, 넷이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후 업계 경쟁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최근 데이터 기준, 왕이의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 수준이다.

◆  업계 선점 우위·탄탄한 실적 기반 승승장구

텐센트뮤직의 강점으로는 시장 선점 우위와 탄탄한 실적이 꼽힌다.

중국 음원 시장은 텐센트 계열을 비롯해 알리바바(阿里巴巴), 왕이(网易, 넷이즈)가 삼 등분 하고 있다. 텐센트 계열로는 중국 1, 2위 음원사이트 QQ뮤직(QQ音乐), 쿠거우뮤직(酷狗音乐)와 쿠워뮤직(酷我音乐)이 있으며 알리바바 계열에는 샤미뮤직(虾米音乐), 톈톈둥팅(天天动听) 등이 있다. 넷이즈는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을 산하에 두고 있다.

‘삼파전’이라고는 하나 텐센트뮤직의 우위가 압도적이다.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DCCI가 발표한 ‘중국디지털음원플랫폼 가치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의 쿠거우뮤직과 QQ뮤직 침투율은 5월 기준 각각 32.7%, 25.6%를 기록했다. 반면 3위 왕이윈뮤직의 침투율은 10.4%에 그쳤다. 텐센트뮤직의 이용자 수는 6억3000여 명으로 시장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양호한 실적 성장세도 투자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텐센트뮤직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3% 증가한 18억8000만 위안(약 316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텐센트뮤직 예상 순이익은 36억5000만 위안(약 61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가 성장할 전망이다.

◆ 저작권 우위· 글로벌 영업확대, 잠재력 무궁무진

텐센트뮤직의 진정한 저력은 저작권 확보 우위에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불법 음원 퇴치 움직임이 고조됐다.

2015년 7월 중국 국가저작권국은 ‘인터넷 뮤직 서비스업체 불법 음원 서비스 제공 금지 관련 통지’를 발표하고 정품 디지털 음악 서비스 발전을 촉구했다. 이후 플랫폼 간 음원 저작권 투자 경쟁이 격화됐고, 저작권 독과점 등 문제가 제기되자 당국의 압박 하에 QQ뮤직, 왕이윈뮤직, 알리뮤직 등 주요 플랫폼이 저작권 위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뮤직은 시장 파이를 뺏기기는 커녕 오히려 현지 음원 저작권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업계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은 세계 3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 소니뮤직의 음원 저작권을 확보했으며, YG, 로엔, 큐브 등 국내 유명 엔터사 음원 저작권도 확보했다. 텐센트뮤직의 대표 플랫폼인 QQ뮤직은 업계 최대 규모인 총 1700만여 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00여 곳이 넘는 음반 제작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텐센트뮤직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스포티파이와 지분 교환 협상 방식 통한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당초 텐센트뮤직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 텐센트뮤직과 중국 음원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에서는 스포티파이와의 협력으로 텐센트뮤직이 단순 기업 가치 상승 외에도 수익 모델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티파이는 1억4000만 명의 회원 중 6000만명이 유료 회원일 정도로 유료화 모델이 잘 도입돼 있다. 반면 텐센트뮤직의 유료 이용자 전환률은 2.8% 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