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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분출전’ 손흥민, 키커로 맹활약... 토트넘, 왓포드 꺾고 컵대회 16강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6:59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6:5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교체 출전, 팀 승리에 공헌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전) 왓포드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9분 교체 투입, 26분간 그라운드를 뛰었다. 특히 그는 2대2 승부 끝에 이른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컵대회서 교체 출전,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 공격수, 공격2선에는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가 선발 출전시켰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19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왼쪽 날개로 출격했다.

토트넘은 후반35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크리스티앙 카바셀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도 점했다. 후반 41분에는 에릭 라멜라가 골을 넣었으나 후반 44분 에티엔 카푸에게 동점 골을 허용,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는 침착하게 상대의 왼쪽 골대를 뚫었다. 이후 라멜라, 요렌테, 델리 알리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왓포드는 두 번째 키커 카푸에가 슈팅을 차냈으나 토트넘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에게 막힌데 이어 네 번째 키커 도밍고스 퀴나의 슛까지 차단 당했다.

토트넘은 9월15일 6만2000석규모의 새 경기장에 경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져 ‘원정 같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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