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또다시 금리인상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억제하고 추락하는 페소화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SP는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차입금리(overnight borrowing rate)를 4.5%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BSP는 5개월 만에 네 차례의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150bp 올렸다.
필리핀 인플레이션은 세금 인상, 페소화 절하, 식품 및 연료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올해 1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 필리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9년 만에 최고치인 6.4%를 넘어섰다. BSP가 제시한 안정목표치인 2~4%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필리핀 페소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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