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금리인상에도 잠잠한 亞太 중은들...경제 중심축 미국에서 중국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금리 인상하고 성명서에서 ‘완화적’ 문구 삭제
중국, 대만, 뉴질랜드 금리 동결 vs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금리 인상
아시아 경제 중심축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가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행보가 판이하게 갈렸다.

중국과 대만, 뉴질랜드 등 중국 경제를 중심축으로 하는 국가들은 금리를 동결했고,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리스크가 큰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이른바 아시아 무역적자국 트리오는 서둘러 금리 인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2~2.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성명서에서 ‘완화적’(accomodative)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완화적 통화정책의 시대가 끝났음을 신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연준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아놓은 점도표에 따르면,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금리가 인상된 후, 내년에 세 차례, 2020년에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의 이러한 긴축 전망은 아시아 통화들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지만,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 방어에 나서지는 않았다.

우선 뉴질랜드는 키위달러 절하가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자본유출 위험이 있으나, 위안화 환율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으며 금융 리스크를 완화할 자본통제 수단도 충분하다.

하지만 무역적자 폭이 큰 국가들에게 통화 절하는 인플레이션 급등, 경제성장률 급락, 금융 불안정 등의 리스크를 초래한다.

이날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페소화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4.5%로 50bp 인상했다. 이로써 BSP는 5개월 만에 네 차례의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150bp 올렸다.

지난 8월 필리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9년 만에 최고치인 6.4%를 넘어섰다. BSP가 제시한 안정목표치인 2~4%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도 기준금리를 5.75%로 25bp 인상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 금리인상이며 5월 이후 150bp 인상한 것이다.

코페이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카를로스 카사노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자본유출 리스크에 더욱 취약하다. 이들 통화는 올해와 내년까지 계속 절하될 것”이라며 필리핀과 더불어 무역적자국 트리오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달러 대비 필리핀 페소화는 올해 들어 8% 가량 하락하며 약 12년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9% 하락하며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도 루피화도 올해 들어 12% 이상 하락하며 사상최저 수준에 이른 만큼,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도 내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무역적자국 트리오에게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연준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 및 무역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겪게 될 부메랑 효과에 대해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연준이 긴축 속도를 크게 늦추거나 되돌리는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태 경제 중심축, 미국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기울어

경제가 보다 탄탄한 아시아 국가들은 중심축이 점차 미국에서 중국으로 기울고 있어, 연준의 긴축 전망이 과거 긴축 사이클 때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약화 등이 금리인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을 뿐 연준의 긴축 행보는 거론하지 않았다.

대만과 뉴질랜드는 2년 간 금리를 동결하며,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고 무역전쟁 리스크가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도 미국보다 중국의 영향권에 점차 흡수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대중 무역 규모는 대미 무역의 두 배에 달한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 전망은 미국 경제 상황보다 중국 경제 상황과 더욱 깊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연준의 긴축보다는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가 더욱 큰 우려 사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다.

▲ 아시아 신흥국 경제, 더욱 튼튼해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건너 뛰었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대출금리를 즉각 조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리스크와 소비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올해 여전히 6.5%의 고공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탄탄한 성장세와 양호한 경상수지 덕분에 아시아 신흥국은 남미 등 여타 신흥국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신흥국 위기의 진앙지가 된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무려 60% 및 24%로 인상했다.

웨스트팩뱅킹의 아시아 담당 거시전략 헤드인 프란시스 청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항상 경계하며 선제적 행동에 나선다”며 “연준의 긴축 사이클을 맞아 이러한 태도는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은행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